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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그 원인은?

by 울트라 인포 2024. 6. 17.

지방 소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그 원인은?
지방 소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그 원인은?

 

지방 소도시 아파트값 상승세, 그 원인은?

최근 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값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지만, 일부 지방 소도시들에서는 상승세가 가파르게 나타나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만성적인 신축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지방 도시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이미 전고점을 돌파한 곳들도 있으며, 인구 감소로 인해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도시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천과 영천, 지방 소도시의 대표적인 사례

경북 김천은 지방 소도시 중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김천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김천의 4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9.8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전고점(2022년 10월 106.8)을 뛰어넘은 후 8개월 연속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4월 이후 1년간 매달 아파트값이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3.65% 상승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지방 아파트값이 0.46%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며, 경북 아파트값 변동률(0.1% 상승)과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실제로 영천시 금호읍에 있는 '금호윤성모닝타운'의 전용면적 29㎡는 지난해 12월 2150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최근 같은 층 실거래 가격은 2600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6개월 만에 20% 이상 오른 것입니다.

인구소멸 지역의 아이러니, 아파트값 상승

경북 영천시는 행정안전부가 2021년 지정한 전국 인구소멸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인구 감소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아파트 가격은 오히려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경북 문경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문경시의 아파트값도 지난해 5월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북뿐만 아니라 충남 보령, 논산, 충북 충주, 제천, 음성, 전북 전주, 정읍, 남원, 김제, 경북 안동, 영주, 경남 진주, 밀양 등도 올해 들어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거나 이미 2021년 수준을 넘어선 지역들입니다.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의 영향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최근 신축 아파트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북 김천은 2018년 이후 현재까지 7년 6개월간 신축 분양이 단 1곳에 그쳤습니다.

경북 영천은 약 7년 전인 2018년 8월 'e편한세상센텀스타시티영천1·2단지'가 분양된 후 신규 공급이 끊긴 상황입니다.

경북 문경 역시 2018년 이후 분양된 단지가 단 2개로, 총 282가구에 불과합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의 활발한 거래

한편, 서울 아파트 거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달 14일 기준)은 총 1만7980건으로 반기 기준 2021년 상반기(2만5820건)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거래가는 아파트값이 역대 최고로 높았던 2021년 하반기 동일 단지·동일 주택형의 최고가와 비교한 결과 고점 대비 88%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 지방 소도시의 아파트값 상승의 원인과 전망

지방 소도시 아파트값 상승은 신축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입니다.

수요가 적은 지역에서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하기에는 건설사들이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 아파트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수도권과 대도시의 경우, 거래량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이러한 양극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방 소도시의 경우 적절한 주택 공급 정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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